한·UAE 원자력 고위급협의회…'포스트 바라카' 협력 논의
UAE 측 "미래 원자료 기술 연구 개발 등 협력 넓혀 나가자"
- 노민호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원자력 협력 고위급 협의회를 열고 제3국 원전사업 공동진출 추진 등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은 22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과 수하일 모하메드 알 마즈루이 UAE 에너지·인프라부 장관이 만나 '제6차 한-UAE 원자력 협력 고위급 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의견을 교환했다.
강 차관은 "지난 9월 바라카 원전 4호기까지 상업 운영을 성공적으로 개시함으로써 양국 간 원자력 협력이 큰 결실을 맺었다"라며 '포스트 바라카' 시대의 양국 간 원자력 협력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알 마즈루이 장관은 "AI를 비롯한 미래 청정에너지 수요에 대응해 나가는 데 있어 양국이 제3국 진출, 미래 원자로 기술 연구개발(R&D) 협력 등을 통해 원자력 협력의 지평을 넓혀 나가자"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제3국 원전 사업 공동진출 추진, 새로운 원자력 과학기술 공동연구 등을 통해 관련 협력을 더욱 확대·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기존의 원전 건설·운영 협력을 중장기적인 핵연료 공급망과 원전 정비 분야까지 확대해 나가고, 제3국 원전 공동개발 대상국 검토 등을 위해 한전과 UAE 원자력공사(ENEC)가 정례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걸프만 해수온도 상승이 바라카 원전에 미치는 영향 평가 △전력 자원 계획에 관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과 원전의 사회·경제적 영향 분석 등 공동연구과제를 새롭게 추진하기로 했다.
강 차관은 이날 알 마즈루이 장관과 별도로 양자 면담을 개최하고 양국이 원유 공동 비축사업, 수소·태양광을 포함하는 미래에너지 분야로 에너지 협력의 범위를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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