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군인 포섭해 한미 훈련 정보 캐낸 중국인 체포

오픈 채팅방서 접근…포섭된 현역병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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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오픈 채팅방에서 현역 군인을 포섭해 한미 연합연습 정보 등 비공개 자료를 수집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이 체포됐다.

3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군방첩사령부는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중국인 A 씨와 현역 장병 B 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A 씨를 포함한 중국인 일당은 2024년 초부터 현역 군인들의 오픈 채팅방에 잠입 후 이들에게 일대일 대화를 걸어 군사 기밀을 제공받는 조건으로 금전적 보상을 하겠다고 설득한 혐의를 받는다.

채팅방 속 장병 중 한 명이었던 B 씨는 이들에게 포섭돼 한미 연합연습 진행 계획 등 내부 자료를 여러 차례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가 넘긴 비공개 정보 중 군사 기밀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조직의 행동책으로 지난 3월 제주에서 정보 제공의 대가를 건네기 위해 있다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방첩사는 A 씨 일당이 다른 장병들과도 접촉해 군사 정보를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총책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방첩사 관계자는 "세부적인 사항은 수사 중이라 구체적 답변이 제한된다"라고 말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