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동포 모국 초청 연수' 개막…75개국·1800여명 참여
15일 인천서 개막…6차례 걸쳐 모국 연수
이기철 청장 "차세대 정체성 함양, 韓 발전상 이해 기회 제공”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차세대 동포에게 한국의 역사·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동포 모국 초청 연수'가 지난 15일 개막했다.
16일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전날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선 '2024 차세대 동포 모국 초청 연수'의 막이 올랐다. 8회에 걸쳐 각 6박 7일 일정으로 개최되는 올해 행사에는 75개국 1800여 명의 청소년과 대학생이 참여했다.
동포청은 이번 연수 참여자들을 위해 서울 있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남산타워, 코엑스, 롯데월드타워 탐방과 인천 소재 삼성바이오닉스, 한국 제너럴모터스(GM) 등 견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동포청은 한국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신라의 천년고도 경주에서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월정교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방문하고, 근대 재외동포 이민 역사의 출발점인 인천에서 개항장 탐방을 통해 근현대사를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기철 청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은 식민지 지배의 역경과 6·25전쟁의 폐허를 딛고, 자유민주주의를 토대로 유럽 수준의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라며 "이러한 한국의 발전상은 세계사적으로 유례가 없는 의미 있는 역사적 교훈을 갖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한국의 발전상을 재외 한글학교에서 교육함으로써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한국의 국가 브랜드 제고를 통해 우리 차세대 동포들이 거주국에서의 지위 향상에 기여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외동포청은 올해 2000명 초청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참여 인원을 6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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