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그리스·알바니아·폴란드 방문… '부산 엑스포' 유치활동

"'글로벌 중추국가' 위해 협력 강화" 尹대통령 서한 전달

장성민 대통령 특사(왼쪽)과 일리르 메타 알바니아 대통령. (외교부 제공)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장성민 대통령 특사가 지난달 21~28일(현지시간)까지 그리스와 알바니아·폴란드를 잇달아 방문,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폈다고 2일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장 특사는 이번 3국 방문에서 그리스·알바니아·폴란드의 대통령, 총리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 명의 서한과 함께 "한국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실현을 위해 각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장 특사틑 특히 "한국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부산엑스포를 유치해 인류 공동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공유하고자 한다"며 "세계평화와 인류 진보를 향한 성공적 대전환을 위해 엑스포 유치를 적극 지지해 달라"고 각국에 요청했다.

아울러 장 특사는 에너지·디지털 등 미래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각국과의 협력을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장 특사의 이번 3개국 방문엔 대한상공회의소와 현대·기아자동차, 유라코퍼레이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 등이 동행했다.

이런 가운데 그리스·알바니아·폴란드 정부 당국자들은 우리 정부의 협력 강화 의지를 "환영"하며 "자유·평화·민주주의·인권·법치주의 등 가치를 공유하면서도 반도체·신재생에너지 등 우수한 기술력 및 경제력을 보유한 한국과의 협력에 높은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