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진회, IDEX 2023 참가… 'K방산' 29개 업체 지원사격

"UAE, 탄도미사일·전차·소총 등 구매 가능성"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아랍에미리트 IDEX 2023 한국관에서 참가업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진회 제공)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가 20~24일(현지시간) 닷새 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ADNEC)에서 열리는 UAE 국제방산전시회(IDEX)에 참가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방진회에 따르면 중동 지역 최대 규모 국제무기박람회인 IDEX는 1993년 이후 2년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30주년을 맞은 올해 전시회엔 역대 최대 규모인 65개국 1350개사가 참가했다.

우리나라에선 이번 전시회에 총 29개사가 참가했으며, 방진회는 이를 계기로 국내 업체들의 수출 지원 및 한·UAE 방산업계 간 협력 증진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 대형 방산업체인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풍산, SNT모티브, 기아 등 17개 업체는 이번 전시회에 단독부스를 마련했다.

또 방진회가 구성한 중소기업관에선 동인광학, 연합정밀, 우리별 등 12개 중소업체가 각사의 역량을 알리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가 아랍에미리트 IDEX 2023 방산전시회장에서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방진회 제공)

특히 UAE 군 당국은 '예멘 내전'의 교훈을 바탕으로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무기 및 전차·장갑차, 중거리 대전차 미사일, 소총·탄약 등의 구매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UAE는 작년 1월 우리 업체와 4조원 규모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 구입 계약을 맺으며 'K방산'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이런 가운데 방진회는 이번 전시회 기간 UAE 및 80여개 국가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우리 업체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는가 하면, 20여개국 바이어를 초청해 우리 방산기업들의 수출 활로 모색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방진회는 또 주요 서방국가 방산협회와 소통하며 우리 업체의 기술력을 알리고, 각국과의 활발한 산업 교류를 위해 연내 회원사 간 네트워킹 행사도 열 계획이다.

박동원 방진회 상무는 "이번 전시회를 UAE와 방산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주변국인 사우디아라비아·오만·카타르 등과도 협력 분야를 모색해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국방수요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