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日·싱가포르 등과 연쇄 국방차관 회담…'북핵 대응 협력'
'규칙에 기반 둔 질서' 구축 위해 각국 연대 강화에 중지
- 박응진 기자, 허고운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허고운 기자 =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이달 6~8일 사흘 간 일정으로 진행 중인 '2022 서울안보대화(SDD)'를 계기로 방한한 각국 국방차관 및 국제기구 국방관료들과 연쇄 회담을 했다.
이들 회담에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협력하는 한편, '규칙에 기반을 둔 질서' 구축을 위해 각국의 연대를 강화하자는 데 중지가 모였다.
신 차관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오카 마사미(岡眞臣) 일본 방위성 방위심의관(차관급)을 비롯해 호주·뉴질랜드 대표들과 소다자회의를 열었다.
우리나라와 일본·호주·뉴질랜드 등 4개국은 지난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당시 초청된 나토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AP4)이다.
이 회의 참석자들은 '규칙에 기반을 둔 질서' 구축을 위해 4개국 간 연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4개국 간 공동 협력 분야 중 하나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에 대한 공조를 제안한 데 대해 공감했다.
신 차관은 특히 이날 회의에서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강조했다. 오카 심의관 또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일 안보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카 심의관은 이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전략적 국제공조 및 접근방향'을 주제로 한 SDD의 첫 번째 본회의엔 패널로 참석, "원칙에 따라 북한을 상대하겠단 윤석열 정부의 대북정책을 지지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오카 심의관은 "일본은 지속적으로 한미일 3각 안보 공조를 강화하고, 탄도미사일 추적·감시 훈련도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차관 또한 첫 번째 본희의에서 "(북한의) 전략적·전술적 위협과 도발은 더 이상 안 된다는 국제사회의 하나 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국제적 연대를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차관은 이날 오후엔 SDD에 참석한 각국 국방차관급 인사들과 연쇄 양자회담을 했다.
신 차관은 오카 심의관과의 양자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양측은 한일 국방협력 정상화를 위해 상호 노력해 가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신 차관은 "양측은 한반도 및 역내 안보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특히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대응하는 데 한미일 안보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관련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회담에선 양국 간 협력 발전을 위해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 근접 위협비행 사건을 해결해 나가자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신 차관은 니콜라오스 카르달리아스 그리스 국방차관, 쿠스티 삼 에스토니아 국방차관, 찬 헹 키 싱가포르 국방차관, 다비드 반 베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신안보위협 사무차장보 등과 잇달아 양자회담을 하고 국방·방산 협력을 논의했다.
신 차관은 6일엔 스테파니 벡 캐나다 국방부 부차관, 타방 막퀘틀라 남아공 국방차관과 양자회담을 했으며, 같은날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회원국 국방차관들과 회의를 열었다.
SDD는 한반도 평화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보협력을 목적으로 지난 2012년 우리 정부 주도로 출범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방 분야 고위급(차관급) 다자안보 대화체다. 올해 제11회를 맞았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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