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균 서울대 교수 '국제탄소시장 감독기구' 위원 선출
- 노민호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오대균 서울대학교 객원교수가 국제탄소시장에 관한 '파리협정 제6.4조 감독기구' 위원으로 선출됐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오 교수는 이달 6~16일 독일 본에서 개최된 제5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부속기구회의(SB56) '아시아·태평양지역그룹 회의'를 계기로 치러진 파리협정 제6.4조 감독기구 위원 선거를 통해 당선됐다.
파리협정 제6.4조 감독기구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감독하는 온실가스 국외감축 활동의 운영을 위한 규칙·방식·절차 규정을 정하고 사업 승인과 감축실적을 인증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선거엔 아·태그룹에 배정된 2개 의석에 우리나라, 일본, 중국, 인도,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입후보해 경쟁을 펼쳤다.
이번 선거에선 우리나라가 제안한 연도별 후보자 안배 방식에 따라 회원국들 간 선호 순번 조율과 협의를 거쳐 오 교수가 2023~25년 임기를 수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오 교수의 당선으로 앞으로 우리나라가 국제탄소시장의 상세규칙을 만드는 과정에 직접 관여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외교부는 "향후 우리 기업들이 파리협정 제6조를 통한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참여하고 감축실적을 인정받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파리협정 이행 관련 우리나라의 리더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 교수는 한국에너지관리공단 기후대응이사를 역임하고 공단 재직 기간 동안 '온실가스 감축실적등록사업'과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를 구축·추진했다.
또 그는 2015~18년 교토의정서 내 청정개발체제(CDM) 집행위원을 역임하는 등 20여년간 기후변화 업무에 종사한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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