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한중 정상 간 교환 방문 실현하겠다"
"고위급 전략적 소통 활성화… 역사왜곡엔 단호히 대처"
- 노민호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중국과의 정상 간 교환 방문을 실현하고 고위급 전략적 소통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29일 김홍걸 무소속 의원에게 제출한 서면답변서에서 향후 한중관계 방향에 대한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25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해 상호존중과 협력의 정신으로 한중관계를 진전시켜 나가기로 뜻을 같이 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박 후보자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서면 답변에선 윤 당선인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추가 배치 공약과 관련해 "북한의 고도화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어떤 방안이 가장 적합한지 신중히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후보자는 중국·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해선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후보자는 특히 "중국 측에 문제 제기와 시정 촉구 등 필요한 소통을 지속해갈 것"이라며 "(동시에) 한중 간 학술교류 지원 등을 통해 중국 측 역사왜곡의 원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한일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선 "신(新)정부 출범에 따른 관계개선 모멘텀을 활용해 경색 국면을 타개할 것"이라며 "공동의 이익·가치에 부합하는 한일 미래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일 양국은 지리·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민주주의·시장경제 등 기본적 가치를 공유하는 협력 파트너"라며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 등 고위급 교류 활성화로 양국 간 신뢰를 회복하고 공동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제반 현안의 포괄적 해결 모색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했던 한국전쟁(6·25전쟁) 종전선언과 관련해선 "북한이 대화의 문을 닫고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는 상황"이라며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종전선언은 향후 북한 비핵화가 실질적으로 진전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제반 여건이 성숙화 된 단계에서 검토 가능할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 및 안전 구현을 위해서는 원칙 있는 비핵화 노력과 굳건한 한미동맹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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