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건강 지킬 의무·수의장교 733명 임관

5년 만에 여군 수의장교 탄생… 3대째 군의관·참전용사 후손도

왼쪽부터 22일 열린 국군의무학교 임관식 국방부 장관상 수상자 전세빈 대위와 김지혜 중위, 합참의장상 수상자인 최성수 대위와 이정모 중위. (국군의무학교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제52기 의무사관 및 제19기 수의사관 임관식이 22일 오전 충북 괴산 학생군사학교에서 개최됐다.

국군의무학교에 따르면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열린 이날 임관식을 통해 의무사관 696명과 수의사관 37명 등 총 733명이 신임 장교로 임관했다.

이들 가운데 205명은 지난 3월12일~4월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범정부 의료지원'에 자원해 전국 각지 중환자 치료 전담병원, 중앙사고수습본부·국방부, 군 환자 치료시설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3월부터 4주간 기초 군사훈련과 2주간 병과교육을 받은 신임장교 중 전세빈 대위(군의)와 김지혜 중위(수의)는 이날 임관식에서 국방부 장관상을 받았다. 합동참모의장상 수상자는 최성수 대위(군의)와 이정모 중위(수의)다. 4명 모두 육군이다.

이들 중 김지혜 중위는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에 처음 배출된 여군 수의장교다. 김 중위는 2018년 국군의무학교 주최 수의병과 캠프에 참여해 수의장교의 꿈을 키웠고, 2019년 군 장학생에 선발돼 그 꿈을 이뤘다고 한다.

김 중위는 "여성, 수의사, 그리고 장교로서 각 정체성의 장점들을 조화롭게 일궈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복무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도 이날 임관한 장교들 가운데 김동준 육군 중위는 '3대'째 군의관이 됐다. 김 중위 외조부는 1963년 외과 전문의로 임관했고, 신경과 전문의인 부친은 1991년 임관했다.

또 이정환 육군 대위는 작년 신체검사에서 현역복무 불합격 판정을 받았으나, 체중을 20㎏ 감량해 입대에 성공한 경우다. 이 대위는 부친이 예비역 육군 대령이며, 임관 후 공수여단에서 복무할 예정이다.

안현준 해군 대위, 길종한·김창화 육군 대위는 조부가 한국전쟁(6·25전쟁)에 참전해 무공훈장을 받았다. 특히 안 대위는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청해부대' 제38진에 자원해 선발됐다.

h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