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군 '탑건'에 FA-50 조종사 최준상 대위

'공군작전사 공중사격대회' 시상식… 1000점 만점에 955점
공중 기동기 최우수 조종사는 좌성호 소령·최덕근 소령(진)

'2021년 공군작전사령부 공중사격대회' 시상식에서 '탑건'에 선정된 제8전투비행단 제103전투비행대대 소속 최준상 대위 (공군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올해 공군 최고 전투기 사격수, 이른바 '탑건'에 제8전투비행단 제103전투비행대대 소속 최준상 대위(27·학사 138기)가 선정됐다.

공군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박인호 참모총장 주관으로 '2021년 공군작전사령부 공중사격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공군작전사 공중사격대회'는 최고의 공중 전투기량을 갖춘 조종사와 대대를 선정하는 대회로서 올해 62회째다.

올해 대회는 △전투기와 △공중 기동기(수송기·헬기 등) 등 2개 분야로 나뉘어 9~10월 실시됐으며, 전투기 분야엔 198명, 공중 기동기 분야엔 41명의 조종사가 각각 출전했다.

올해 '탑건'의 영예를 안은 최 대위는 FA-50 조종사로서 '공대공 요격' 및 '공대지 폭격' 부문에서 총 1000점 만점에 955점을 기록했다고 공군이 전했다.

국산 경공격기 FA-50 조종사가 '탑건'에 오른 건 지난 2014년 FA-50 기종의 이 대회 시범참가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최 대위는 이날 시상식에서 대통령상과 공군전우회장상을 받았다.

2019년 비행훈련을 수료한 최 대위는 주기종 FA-50 비행시간 288시간을 포함해 총 460여시간의 비행시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소속 대대에서 정보편대원으로서 FA-50 전술데이터링크와 항공기 식별 관련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최 대위는 지난달 19일 중국·러시아 군용기가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했을 땐 대응비행차 출격하기도 했다.

최 대위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함께 준비하고 호흡을 맞췄던 편조원들과 진심으로 응원해준 대대원들, 결함 없이 완벽한 항공기를 지원해준 정비·무장요원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술 연마와 영공방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이번 대회에서 △공중 기동기 공중투하 부문 최우수 조종사로는 5공중기동비행단 258공수비행대대 소속 CN-235 수송기 조종사 좌성호 소령(37·공사 56기)이, △공중 기동기 탐색구조 부문 최우수 조종사로는 6탐색구조비행전대 235탐색구조비행대대 소속 HH-32 헬기 조종사 최덕근 소령(진)(31·학사 129기)이 각각 선정됐다.

단체부문 종합 최우수대대는 △전투기 분야에선 10전투비행단 101전투비행대대(F-5)와 11전투비행단 110전투비행대대(F-15K), 8전투비행단 203전투비행대대(FA-50)가, △요격통제 분야에선 31방공통제전대 2통제대가 각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강릉기지 소속 전투조종사 중 공중사격대회 성적 우수자에서 주는 '신영균 특별상'은 18전투비행단 소속 F-5 조종사 이동호 대위(29·학군 42기)가 받았다.

박인호 총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공군 조종사들은 평소 갈고 닦은 우수한 전투기량과 언제 어디서 누구와 싸워도 이길 수 있다는 필승 의지를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전장 환경 변화와 무기체계 발전에 부합하는 비행기량과 전술전기를 연마해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높은 힘, 우주공군'으로 도약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