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美주최 회의서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北 참여 기대"
코로나19 외교장관회의 개최
- 노민호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0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주최로 개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외교장관 화상회의에 참석해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의 북한 참여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정 장관은 지역기구 등 지역 차원의 대응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가 역내국가와 함께 보건위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를 출범시켰다"면서 "북한의 참여 등 협력체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는 문재인 대통령이 작년 9월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제시한 것으로서 코로나19 같은 보건·안보위기를 다자 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한 '포괄적 안보' 구상이다.
현재 미국·중국·러시아·일본·몽골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당초 우리 정부의 '청사진'에 따르면 북한도 함께해야 하지만, 북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질 않고 있다.
정 장관은 아울러 국제사회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전반적인 글로벌 보건안보 체계 개선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한 보건안보 거버넌스와 재원 메커니즘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와 주요 20개국(G20) 차원의 관련 논의에 적극 참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지난 9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로 개최된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 후속 성격으로 개최됐다.
18개국 외교장관과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와 WHO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수장도 참석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률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보건안보 위기를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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