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해양력심포지엄 "경항모 확보, 역내 안정·평화에 도움"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2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된 국제해양력심포지엄에 참석,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해군 제공) 2021.9.2/뉴스1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이 2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된 국제해양력심포지엄에 참석,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해군 제공) 2021.9.2/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제15회 '국제해양력심포지엄'이 2일 '인도·태평양 지역의 해양안보환경 변화와 대응방향'을 주제로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됐다.

해군과 한국해양전략연구소, 한국해로연구회, 세종·충남·한양대 등 6개 기관·대학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이 후원한 이날 심포지엄에선 해군의 도입을 추진 중인 경항공모함에 대한 긍정적 평가들이 잇따라 나왔다.

해군에 따르면 홍규덕 숙명여대 교수는 '인도·태평양 지역 해군력 현대화 추세 및 전망'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불확실한 해양안보 상황 속에서 경항모 확보와 같은 해군력 강화 노력은 한미동맹 강화의 신호이자 지역 안정·평화를 위한 의지의 표명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브라이언 클락 미국 허드슨연구소 국방연구센터장도 '항모의 군사·외교적 유용성 및 가치'에 대한 발제를 통해 "항모는 고정된 비행장과 달리 위협을 피할 수 있는 기동력을 보유하고 있고, 다양한 종류의 유무인 플랫폼 탑재가 가능한 전력"이라며 군사·외교적 가치가 크다고 강조했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과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 등 2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국제해양력심포지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해군 제공) 2021.9.2/뉴스1

구민교 서울대 교수 또한 '동북아 지정학과 항모의 전략적 활용: 주변국 사례'에 대한 발표에서 "한국의 경제력과 조선 능력 등을 고려해볼 때 항모 개발은 뒤늦은 감이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경항모 도입사업은 신의 한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안 바우어 덴마크 국방대 교수는 '한국 해군력 발전방향과 경항모의 역할'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경항모 보유는 대한민국의 억제력을 향상시키고 국제무대를 이끄는 국가 중 하나로서 책임감을 부여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해군의 역량을 증폭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89년 시작된 국제해양력심포지엄는 홀수해마다 열린다. 올해 심포지엄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상황을 고려해 현장에서 진행되는 발표·토론과 인터넷 화상회의를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심포지엄 개회사에서 "광활하고 해양 전략적 가치가 높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역내 국가들은 해양주권·권익 보호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해군은 한반도 평화를 힘으로 뒷받침하고 역내 국가들과 긴밀한 상호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