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급여 명세서 휴대폰 확인…민원서류도 인터넷으로

'나라사랑포털' 앱 접속, 급여 명세서 메일 발송

서울역 대합실에서 군 장병들이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 2020.11.2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9일부터 병사들이 휴대폰으로 자신의 급여 명세서를 확인할 수 있게된다.

국군재정관리단은 이날 병사들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급여 명세서 이메일 발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간 병사들의 급여 명세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인트라넷 국방통합급여포탈'에 접속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날부터 이러한 과정을 밟을 필요 없이, 휴대폰으로 '나라사랑포털' 앱에 접속만 하면 된다.

이후 앱 매뉴에서 '메일'을 클릭하면 전면에 기재된 나라사랑 메일로 연결되며, 급여 명세서가 발송된다. 급여 명세서에는 봉급과 병 이발비, 일용품비, 각종 수당, 장병내일적금 공제액이 기재된다.

재정단은 향후 앱 내 '급여명세서 조회' 란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인 급여 내역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정단은 민원서류를 쉽고 빠르게 발급받을 수 있는 '민원서류 발급 서비스'도 시행한다.

지금까지는 민원인이 원하는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서류 신청 후 1~3일이 소요됐다. 개선된 체계에서는 민원인이 재정단 인터넷 홈페이지 '민원신청'에 접속해 필요한 서류를 신청하면 2분 이내에 원하는 서류를 직접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받을 수 있는 서류는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과 확인서, 퇴직급여 지급 사실 확인서, 퇴직소득 원천징수 영수증, 기여금납부 확인서, 휴직자 미납기여금 고지서, 학자금 대부·상환 내역서 등이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은 민원 발급을 희망하는 전역자, 휴직자, 재외근무자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