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무기 획득 사업, 정보화 된다…비밀문서 대신 파일로

74억원 규모 정보시스템 체계개발 계약체결
비밀 종이문서→전자문서 전환… 23년까지 개발 완료

[자료] 국방부 전경, 국방부 깃발 ⓒ News1 양동욱 기자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국방전산정보원(원장 박현규)은 14일 주식회사 케이사인과 약 74억원 규모 국방획득정보시스템 체계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방획득정보시스템이 도입되면 수기문서 위주의 무기체계 소요기획, 예산, 사업, 시험평가 업무가 정보화돼 전자문서형태로 관련기관 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국방전산정보원은 "무기체계 소요기획과 예산 관련 업무를 비밀문서로 작업하느라 행정소요 기간이 길어지고 관련기관 간 공유가 제한되는 등 정보화 시스템 도입이 시급한 실정이었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각 군 본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등이 무기체계 획득업무를 위해 국방획득정보시스템을 사용할 예정이다. 업무 가상화 체계, 블록체인 기술 등도 적용해 2023년 3월까지 체계개발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국방전산정보원장은 "국방획득정보시스템의 완성을 통해 무기체계 획득사업의 효율성과 투명성이 한층 더 향상될 것"이라며 "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체계를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ae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