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무사령부, 국군대구병원 의료지원 종료…"대구에 큰 힘"
현재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39명, 추가 확진자 없어
- 문대현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국군대구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파견됐던 국군의무사령부 의료지원단이 임무를 마쳤다고 국방부가 23일 밝혔다.
의무사는 지난 2월23일부터 국군수도병원 진료부장 서지원 육군 대령을 단장으로 하는 군 의료지원단을 투입했다.
현재까지 총 160명(군의관 13명, 간호장교 131명, 행정지원 15명)의 단원들이 8주 동안 국군대구병원 확진환자 입원치료를 위해 자원해 의료지원을 했다.
의료지원단은 1일 3교대로 병동 환자 회진, 검체 채취, 코로나19 확진검사(PCR), 환자 간호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 신임 간호장교 75명도 지난달 3일, 졸업·임관식을 마친 뒤 국군대구병원으로 투입돼 5주 동안 입원환자 간호 임무를 완수했다.
이들의 헌신적인 의료지원으로 총 313명의 입원환자 중 298명의 환자가 퇴원했다. 현재 15명의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다.
국군대구병원은 군 의료지원단의 임무 종료에도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서의 임무를 계속 수행할 예정이다.
총 215명의 국군대구병원 의료지원 인력들은 앞으로도 대구시 코로나19 확진환자 입원치료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군양주병원 건강관리과장 신방섭 육군소령은 "현장 의료진과 지원부서 모든 분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300명이 넘는 대구시 코로나19 확진자 분들이 무사히 가정과 사회로 돌아갈 수 있었다"며 "파견기간 동안 의료지원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의무사령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의무사령관 석웅 준장은 "사명감 하나로 지난 8주 간 환자들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해준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단원들의 희생과 헌신이 입원환자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지쳐있는 대구시민들과 국민들께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39명을 기록 중이다.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군별 누적 확진자는 육군 21명(완치 20명), 해군 1명, 해병 2명(완치 2명), 공군 14명(완치 14명), 국방부 직할부대 1명(완치 1명)이다.
보건 당국 기준 격리자는 40여명이며,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460여명이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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