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외교장관 "남북 단일팀 참여로 아시안게임 더욱 뜻깊어"
대통령 특사 자격…강경화 외교장관과 회담·만찬
"문재인 대통령 초청장 직접 전하려 방한"
- 김다혜 기자
(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 장관은 26일 "자카르타·팔렘방에서 개최되는 2018 아시안게임이 남북단일팀의 참여로 더욱 뜻깊어졌다"고 밝혔다.
마르수디 장관은 이날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만찬에서 이렇게 밝혔다. 마르수디 장관은 "아시안게임 개막식(8월18일) 참석을 위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초청장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해 방한했다"고 부연했다.
이에 강 장관은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이 한반도의 봄을 가져온 것처럼 2018아시안 게임이 국제 스포츠 경기를 통한 평화의 제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덕담했다.
강 장관은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 계기에 격상된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다양한 분야에서 내실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과의 관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하고자 하는 우리의 신남방정책에 대한 인도네시아 측의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강 장관이 마르수디 장관과 한반도 등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강 장관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을 적극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전했다.
d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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