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나가미네 일본대사 초치…日 초강경에 유감표명(종합)

당국자 "위안부 합의 착실히 이행한다는 입장 재확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한 6일 오후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가 윤 장관과 면담을 마친뒤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를 나서고 있다. 윤 장관은 이날 일본 정부가 주부산일본총영사 앞에 설치된 소녀상에 대한 반발로 초강수 대응조치를 발표한 것에 대해 항의하고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2017.1.6/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황라현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6일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해 일본 정부가 주부산일본총영사 앞에 설치된 소녀상에 대한 반발로 초강수 대응조치를 발표한 것에 대해 항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4시30분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를 서울 외교부 청사로 불러들여 약 한 시간 가량 면담했다.

면담 이후 외교부 당국자는 "윤 장관은 주부산일본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금일 발표한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등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윤 장관과 나가미네 대사는 위안부 합의를 착실히 이행해 나간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양국 정부간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한일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야한다는데 대해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해 말 부산의 일본총영사관 앞에 세워진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에 대한 항의표시로 주한일본대사와 부산총영사를 '일시 귀국'시키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또 그간 한국 정부와 진행해온 통화스와프 협상의 중단을 선언했으며, 한일 고위급 경제협의 또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즉각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부는 일본 정부가 주부산일본총영사관 앞 소녀상과 관련해 금일 각의에서 결정한 조치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양국간 어려운 문제가 있더라도 양국 정부간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한일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자 한다"고 지적했다.

greenao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