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27일부터 베이징서 중·러 외교장관들과 북핵 논의

"경고 불구 北 추가도발하면 더욱 강한 제재 직면할 것" 재차 경고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 2016.4.1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오는 27~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5차 '아시아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외교장관회의 참석 계기에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별도로 양자회담을 갖고 북핵문제를 논의한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윤 장관은 외교장관회의에서의 기조연설과 중국, 러시아, 터키 등 외교장관들과의 양자 회담을 통해서 CICA 회원국들과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철저한 이행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추가도발 억지 대응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6년 한국의 CICA 가입 이후 우리 외교부 장관이 CICA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부는 "이번 참석 계기 우리의 위상을 제고하고 북핵·북한 문제에 있어 CICA 회원국들의 적극적 협조를 이끌어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지금은 엄중한 시기이기 때문에 북핵·북한 문제에 대한 회원국들의 주의를 다시한번 환기시키는 차원"이라며 "특히 앞으로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저지하기 위한 예방외교 차원에서도 참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5차 핵실험 시 북한 내부 민생에까지 위협이 될 수 있는 제재도 가능하냐는 질문에 조 대변인은 "북한의 추가적인 전략도발이 실현된다면 우리로서는 미국 등 주요 우방국 그리고 유엔 안보리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추가적 대북압박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또 우방국들은 그들 나름대로 필요한 추가 대북압박조치에 대해 많은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그러면서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추가적인 전략도발을 할 경우에는 더욱더 강력한 국제사회의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이고 외교적으로 고립이 심화될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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