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고시 폐지 후 33명의 非외시 첫둥이 탄생
27.1대 1 경쟁 뚫고 다시 49주 간 교육…선발 뒤 재경쟁 시스템
- 조영빈 기자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외교부는 17일 국립외교원 정규과정을 수료한 외교관 후보자 1기생 33명을 공식 임용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날 임용된 초임 외교관들은 전략적 실무능력을 간춘 일반외교 분야 25명, 지역정세 및 해당 지역언어에 능통한 5명, 외교관련 특정분야에서 능통한 전문 인력 3명 등으로 구성됐다.
채용 후보자 39명 가운데 6명은 학업 등의 사유로 임용을 유예했다.
이번에 임용된 외교관들은 특히 지난해 하반기 외무고시가 폐지된 데 따라 새롭게 마련된 외무 공무원 선발 제도에 따라 선발된 첫번째 인력들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7.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국립외교원에 입교해 총 49주 간의 외교관 교육을 수료했다.
입교한 인원 전체의 10%는 임용되지 못하고 탈락하기 때문에 기존의 '선발 뒤 교육'에서 '경쟁 교육 뒤 선발' 시스템으로 전환한 셈이다.
새 시스템을 통해 외교부에 첫발을 디딘 손성원 사무관은 "타국과 우리나라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컸던 것 같다"며 외교관으로 거듭난 소회를 밝혔다.
아랍어 특기자로 외교부 중동1과에 배치된 손 사무관은 "중동지역과 관련된 데 있어 좀더 전문전인 의견을 내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자기 일이 좋아서 하는 모든 선배들이 나의 롤모델"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임용식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헌신적인 자세로 국민과 함께하는 외교관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임용식을 마친 초임 외교관들은 곧바로 각 실무부서에 배치돼 업무를 시작했다.
bin198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