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바마 방한 '한국전통문화 체험' 일정 포함

미 현직 대통령 중 처음으로 경복궁 방문할 듯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6일 오전 서울 이문동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네르바 오디토리움에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 News1 한재호 기자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오는 25~26일 공식 실무방문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한국에서의 일정에 관심이 쏠린다.

과거 방한보다 짧은 일정이어서 한국전통문화체험 등 비교적 단출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5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 교육에 관심이 많은 만큼 교육분야 기관을 방문하는 일정과 한국전통문화와 관련한 일정 등 두가지를 미측에 제안했었다"며 "미측이 후자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오바마대통령은 2012년 3월 방한당시 미 주요 고위 관계자들의 단골코스인 비무장지대(DMZ) 방문과 더불어 서울 한국외국어대학을 방문해 강연했다.

평소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의 교육열에 관심을 둔 데 따른 맞춤형 일정이었다.

다만 이번 방문의 경우 체류 일정이 24시간 도 채 안되는 등 짧아 비교적 단시간에 소화할 수 있는 전통문화관람 일정에 양측이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공식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방한 기간 중 특히 경복궁을 관람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역대 현직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고궁을 방문한 적은 없어 오바마 대통령이 경복궁을 방문할 경우 이는 미 대통령으로서는 첫 한국의 고궁방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다음주께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에 앞선 미측 사전답사단이 올 예정이라며 답사단의 최종 점검 뒤 방한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4~25일 일본 국빈방문을 마치고 한국을 거쳐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을 차례로 순방한다.

bin198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