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부통령 방한.. KADIZ 논의
- 조영빈 기자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5일 저녁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3일간의 일정으로 방한했다.
바이든 부통령의 이번 방한은 일·중·한 3국 순방의 일환으로 한국 방문이 이번 일정의 마지막 기착지다.
바이든 부통령은 6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 예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한 일정에 들어간다.
특히 한미 양국은 이번 바이든 부통령의 방한에서 중국의 일방적인 방공식별구역(CADIZ) 선포와 관련한 대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에 앞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 중국 방공식별구역 획정에 대해 인정하기 어렵다는 미국측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양측은 이어도와 마라도, 홍도 상공을 새로 포함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 획정 계획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바이든 부통령의 방한 중 양국 간 협의 의제에 방공식별구역 문제가 포함돼 있다며 "방공식별구역과 관련해서는 (박 대통령의 바이든 부통령) 면담 이후 적절한 설명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양측은 일본 집단자위권 문제와 더불어 최근 북한 장성택 실각 가능성 등 한반도와 주변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 면담 뒤 바이든 부통령은 연세대에서 대외정책 강연을 하고 정홍원 국무총리를 만난다.
5일에는 용산 전쟁기념관 방문과 비무장지대(DMZ)시찰 일정을 끝으로 이번 동북아 3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다.
bin198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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