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사이버스페이스 서울총회 개막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2011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처음 열린 이후 지난해 영국 런던에 이어 세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서울총회에서는 '개방되고 안전한 사이버공간을 통한 글로벌 번영'을 주제로 관련국과 민간단체들 간 집중적인 논의가 펼쳐진다.

이번 총회에는 전세계 87개국, 18개 국제기구 등에서 1600여명이 참석하고, 세계 각국의 12명의 외교장관과 6명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장관 등이 참여하는 등 역대 총회 중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서울총회에선 최근 급증하고 있는 사이버 공격, 해킹 분야 현안을 비롯해 경제, 사회, 보안, 국제안보 문제들도 논의된다.

16~17일 양일 간 모두 5차례의 전체회의와 6개 의제에 대한 패널토의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총회는 각료급 대표의 기조연설과 함께 전문가들의 사이버 문제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패널 토의에선 △경제성장 개발 △사회문화적 혜택 △사이버 보안 △사이버 범죄 △국제안보 △역량강화 등 6개 의제에 대한 토론이 있을 예정이며, 특히 '역량강화' 의제는 우리나라의 주도로 이번 총회에 새로 추가됐다.

특히 이번 총회에선 합의 문건 없이 끝났던 지난 두차례 총회와는 달리 사이버 공간 활용에 대한 참가국 간 합의 결과를 담은 '서울원칙'이 채택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번 서울총회를 계기로 참가국 외교장관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bin198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