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전원 남원 설립 확정…박지원 "내년 설계비 확보에 총력"
남원의료원, 500병상 규모 국가 운영 병원으로 전환 추진
민주당 박지원 "2029년 개교 목표 위해 예산 확보 적극 나설 것"
-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국립의학전문대학원(국립의전원) 소재지가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으로 최종 확정된 것과 관련해 "2029년 개교를 위해 내년 남원 캠퍼스 설계비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전북 지역에서 유일한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이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의원이다.
이날 오전 보건복지부는 국립의전원 정원을 100명으로 정하고 소재지를 남원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국립의전원은 지역·필수·공공의료 인력을 국가가 직접 양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4년제 대학원대학이다. 정부는 2029년 개교와 2030년 교육과정 개시를 목표로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박 의원은 "국립의전원 남원 확정은 2018년 당정 협의 약속을 끝까지 지켜낸 전북도민과 남원시민의 열망과 민주당 동료 의원, 지자체가 함께 이룬 결과"라며 "국가적 의료 공백을 메우고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을 바로잡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의전원법은 올해 5월 제정됐으며, 졸업생은 의사 면허를 취득한 뒤 공공의료기관에서 15년간 의무복무하게 된다. 정부는 국립의전원을 통해 지역·필수·공공의료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그간 국립의전원 입지를 둘러싼 논란도 이어져왔다. 특히 지난 7월 정은경 복지부 장관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수련병원과의 인접성 등을 이유로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인근 설립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지역사회의 반발이 불거졌다.
이에 박 의원은 같은달 복지부 지역필수의료정책관으로부터 관련 업무보고를 받은 데 이어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 서길준 국립중앙의료원장 등과 면담했다. 8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남원을 중심으로 국립의전원을 운영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하기도 했다.
앞으로 복지부는 국립의전원 교육을 남원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다양한 국·공립 의료기관을 임상실습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별도의 이원화 캠퍼스 형태로 운영하지 않고 향후 교육과정 연구를 통해 기초·임상실습을 연계한 교육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국회 예결위 위원으로서 향후 남원 캠퍼스 건립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박 의원은 "2029년 개교와 2030년 첫 입학 목표를 순조롭게 달성하려면 남원 캠퍼스 건립을 위한 내년도 설계비 예산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며 "복지부와 기획재정부, 남원시 등과 협력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설계비가 차질 없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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