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청소년의 그림책, 교육자료로 활용…사랑의열매 '대상'
사회문제 대응 앞장선 우수 배분사례 20건 선정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발달장애 청소년이 직접 만든 그림책을 오디오모션북과 장애이해교육 콘텐츠로 확장한 사업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우수 배분사업 대상을 받았다. 사회적 고립과 청소년 마약, 노인 다제약물 관리, 디지털 정보격차 등 최근 현장에서 논의되는 다양한 사회문제의 대응 사업 역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진행한 배분사업 가운데 사회문제 대응에 기여한 우수 배분사례 20건을 선정하고, 지난 8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2026 사랑의열매 배분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 지회를 통해 추천된 158건 가운데 대상 1곳, 최우수상 2곳, 우수상 17곳을 선정했다.
사랑의열매는 지난해 기관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인 9860억 원을 배분해 전국 2만 7000개 기관과 44만 명을 지원했다. 우수사례 선정에는 다양성 및 형평성, 혁신성, 사업성과 및 파급성, 체계성 및 합리성, 투명성 및 효율성 등이 기준으로 활용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 배분기관 시상과 함께 수상기관의 사례 발표를 통해 사업 수행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성과를 공유했다.
올해 대상은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이 받았다. 복지관은 사회적약자의 권리증진을 위해 발달장애 청소년이 참여하는 그림책 제작을 시작으로 △오디오모션북 제작 △북콘서트형 장애이해교육 △주민모임 등으로 활동 범위를 확장했다. 제작된 콘텐츠는 어린이집과 학교, 지역행사 등에서 장애이해교육 자료로 활용됐으며, 지역사회의 장애 이해와 인식 개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시설에서 퇴소한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자립을 지원한 생명의터와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의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가족사례관리를 진행한 이화여대 종합사례복지관이 돌아갔다. 이렇게 선정된 총 20개 기관에는 우수기관 인증현판이 수여된다. 사랑의열매는 우수사례의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고 배분사업의 사회적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윤여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이번 공유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사랑의열매 지원사업을 통해 현장에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며 쌓아온 소중한 경험과 성과를 함께 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며 "현장에서 애써주신 기관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배분기관과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이웃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나눔을 통해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사랑의열매는 7대 배분대상(△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여성/다문화 △위기가정 △지역사회 △해외/북한)에게 9대 배분분야(△기초생계 지원 △교육/자립 지원 △소통과 참여확대 △문화/정보 격차 해소 △사회적 돌봄 강화 △보건/의료 지원 △심리/정서 지원 △주거/안전 지원 △재난재해/기후위기 대응)를 중심으로 배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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