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수술 5건 중 1건은 로봇으로…삼성서울병원, 경쟁력 입증

2010년 시작…16년 만에 누적 1500건 달성

삼성서울병원은 위암 로봇수술 1500례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기념식을 개최했다. 손태성 진료부원장(맨 앞줄 왼쪽부터), 안지영 위장관외과 교수, 이준호 위장관외과장, 이지연 위암센터장, 김희철 암병원장, 안상훈 위장관외과 교수.(삼성서울병원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삼성서울병원이 최근 위암 로봇수술 누적 1500건을 달성했다.

2일 병원에 따르면 환자의 통증, 출혈, 흉터를 줄일 수 있는 로봇수술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이뤄진 전체 위암 수술 1174건 중 로봇수술이 256건으로 22%를 차지했다.

병원은 지난 2010년부터 위암 로봇수술을 시행해 왔다.

특히 병원은 위장관외과 전용으로 최신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5(DV5)를 도입하면서 이런 증가세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위장관외과 전용 DV5를 배치한 병원은 병원이 국내에서 유일하다.

이준호 위장관외과장은 "장비를 도입함으로써 위암의 치료 성적과 삶의 질을 유지하는 수술기법 등의 향상이 있을 것"이라며 "더 나은 치료 결과를 가져올 술기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병원은 위암 환자의 치료 결과 역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병원 위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89.5%로 한국 평균 78.6%, 미국 평균 37.9%보다 월등히 높다. 수술 후 90일 이내 사망률도 0.42%로, 상급종합병원 평균 0.98%의 절반 수준이다.

병원은 위암의 진단, 수술, 항암 치료부터 수술 후 관리까지 위암에 관련된 모든 치료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암 병원 내 '위암센터'를 운영 중이기도 하다.

이지연 위암센터장(혈액종양내과)은 "누적 1500례를 달성하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면서 "정확한 진단과 최적의 치료로 위암 진료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전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