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다가올 팬데믹, 빈틈없이 대비"…WHO 권고, 이행 점검
보건안보 계획 현행화, 국가 IHR 당국 지정 등 추진 중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25일 "어떤 감염병 위협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위기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범정부 협력을 공고히 하는 등 보건안보 역량을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질병청은 세계보건기구(WHO) 주관으로 이뤄진 제2차 합동외부평가(Joint External Evaluation·JEE) 1주년을 맞이해 권고사항에 대한 이행점검 등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WHO 합동외부평가는 감염병 대응뿐만 아니라 모든 건강위험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비·대응 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국제 평가다.
한국은 지난해 8월 진행된 제2차 평가에 지속 가능한 공중보건위기 대비·대응 역량을 보유한 국가로 평가받았으며 영역별 권고사항과 우수한 역량의 지속 발전을 위한 권고안을 받은 바 있다.
구체적으로 국가IHR 당국 지정, 팬데믹 대비·대응을 위한 장기 재원 조달 체계 구축, 취약계층 고려, 지역사회 협력 네트워크 제도화 및 위기소통 전담 부서 신설 등을 요구받았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국제보건규칙 이행을 총괄·조정하는 국가 IHR 당국(NIA)으로서, 감염병 위기 대비 역량을 발전시키기 위해 영역별 권고사항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6개 핵심권고안을 포함해 19개 영역 전반에 걸친 권고사항이 원활하고 체계적으로 이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대응의 연속성, 지속가능성,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감염병 위기관리체계 고도화 방안'을 세우고 표준매뉴얼을 개정하는 등 보건안보 국가 행동계획을 현행화했다.
또 방역 조치의 사회경제적 영향을 다각도로 논의하는 '방역 및 사회대응 분과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범정부 협의기구 가동과 신종 감염병의 신속한 법정감염병 지정, 감시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보건위기 예방 및 조기 탐지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질병청은 이날 관계기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국제보건규칙의 연혁과 이행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이행 과정에서의 애로사항 및 협력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세미나를 진행한다.
박진아 고려대 박사가 '국제보건규칙의 연혁과 개정에 따른 이행 과제'를, 곽진 전북대 교수가 'WHO WPRO 파견 경험으로 본 국제보건규칙 이행 전략'을 각각 발표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어떤 감염병 위협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위기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범정부 협력을 더욱 공고히 대한민국의 보건안보 역량 역량을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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