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장애인스포츠 유망주 11명에 장학금

수영, 배드민턴 등 장애인스포츠 유망주 중 선정
500만 원씩 총 5500만원…'현역가왕' 문자투표 수익금 등으로 마련

(대한적십자사 제공)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21일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운동을 이어가고 있는 장애인스포츠 유망주 11명에게 1인당 5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만 9세부터 만 24세까지의 장애인스포츠 유망주다. 최종 선발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추천을 받은 대상자 가운데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뤄졌다.

선정된 청소년들은 수영, 배드민턴, 육상, 골볼, 태권도, 스노보드 등 다양한 종목에서 활동하고 있다.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와 기존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새로운 종목에 도전하는 선수도 포함됐다. 일부 선수는 하계와 동계종목을 병행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장학금은 크레아스튜디오와 연세대 총학생회 등의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이 가운데 크레아스튜디오가 기부한 5000만 원은 MBN 예능 프로그램 '현역가왕' 문자 투표 수익금으로 조성됐다.

장학생 대표로 참석한 한 선수는 "이번 장학금으로 선수 활동에 필요한 장비와 훈련비 등을 마련할 수 있어 부모님께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훈련에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은 "이번 장학금이 재능 있는 청소년들의 꿈을 이루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한적십자사는 앞으로도 스포츠 꿈나무들이 비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2020년 ㈜TRN과 함께하는 희망리더 '키다리 아저씨'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Thank유 1004 장학금 캠페인, 국대는 국대다 꿈나무 재능 지원사업 등을 통해체육 및 문화예술 분야의 재능 있는 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에도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대한적십자사는 앞서 폭우 피해를 본 거제 옥포초등학교와 옥포종합사회복지관 등 대피소에 응급구호 세트 100세트와 쉘터 50동을 지원했다. 주민의 불안과 충격을 덜기 위한 심리회복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심리적 응급처치(PFA) 25건과 심리 상담 62건을 실시하고 마음구호키트 60개를 제공했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