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인력 안정적 확보 중요…대책 논의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 간병인 직접고용 운영 현장 점검

보건복지부는 이형훈 제2차관이 13일 경기 안산 단원구의 서안산노인전문병원을 방문해 '요양병원 간병서비스 제도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현장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요양병원 간병비에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 중인 정부가 간병인 직접고용 운영 현장을 둘러보며 안정적인 인력 확보 방안을 모색했다.

보건복지부는 이형훈 제2차관이 13일 경기 안산 단원구의 서안산노인전문병원을 방문해 '요양병원 간병서비스 제도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현장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간담회는 간병인 직접고용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안정적인 간병인력 확보 및 양질의 간병서비스 제공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안산노인전문병원은 지난 2024년부터 '요양병원 간병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시범사업은 통합판정심의를 통과한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간병비를 국비로 일부 지원하는 한편 간병인 교육·관리를 통해 간병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의료기관 관계자와 학계 전문가 등이 모여 △요양병원 간병서비스 제도화 추진 방향 △간병인 직접고용 운영 경험 △간병인 채용·교육 및 근무환경 등에 대해 얘기했다.

참석자들은 병원이 책임지고 간병인력을 채용·관리·교육하는 직접고용 체계가 간병서비스 질과 환자 안전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데에 공감했다.

특히 임선영 서안산노인전문병원 이사장은 "간병서비스 제도화를 위해서 간병인력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병원 등이 책임있게 관리할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형훈 차관은 "간병인 직접고용 요양병원의 경험과 현장 및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지속 가능한 간병서비스 제도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 이사장은 "앞으로도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안전과 간병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간병제도가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현재 복지부는 국정과제로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를 추진하고 있다.

의료중심 요양병원 500곳 내외를 선정해 의료 간병 필요도가 높은 환자를 상대로 간병비 본인 부담률을 현행 100%에서 30% 안팎으로 경감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내년 상반기부터 간병인을 직접고용한 100병상 이상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시범사업을 시행한다는 구상이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