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와트, 초고속 심혈관 OCT 'FASTER' 임상 100례 돌파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의료진이 레이와트 FASTER OCT System의 100번째 임상 적용을 기념하고 있다. (레이와트 제공)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의료진이 레이와트 FASTER OCT System의 100번째 임상 적용을 기념하고 있다. (레이와트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심혈관 영상진단 의료기기 기업 레이와트가 초고속 심혈관 광간섭단층촬영(OCT) 시스템의 실제 임상 적용 경험을 100례까지 확대했다.

레이와트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심장내과 김중선 교수팀과 함께 자사의 심혈관 OCT 시스템 'FASTER'의 누적 임상 적용 100례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100례는 FASTER가 2025년 첫 인체 적용을 시작한 이후 약 1년간 실제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 현장에서 활용된 결과다. 레이와트는 다양한 병변과 시술 환경에서 장비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며 촬영 성능과 임상 워크플로 적합성을 확인해 왔다.

OCT는 근적외선을 활용해 혈관 내부 구조를 고해상도로 확인하는 영상기술이다. PCI 전후 혈관과 병변 상태, 스텐트의 확장 및 밀착 여부 등을 확인하는 데 활용된다.

FASTER의 차별점은 영상 획득 속도다. 이미징 코어가 초당 400회 회전하며 400프레임의 영상을 확보하고 최대 120㎜/s의 풀백 속도를 구현한다. 60㎜ 구간을 약 0.5초 만에 촬영할 수 있어 시술 중 혈액 배제 시간이 짧은 상황에서도 혈관 정보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존의 수입 OCT 장비들이 혈관 촬영을 위해 조영제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생리식염수로만 영상을 획득할 수 있어 환자의 불편함과 부작용 위험을 크게 줄였다.

이번 임상 적용에는 일회용 'Chouette OCT' 카테터와 AI 기반 자동 촬영 기능도 함께 사용됐다. AI가 영상의 혈액 배제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적절한 시점에 촬영을 시작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레이와트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허가를 획득한다는 목표다. 오는 10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심혈관 중재시술 분야 학술대회 'TCT 2026'에도 참가해 FASTER를 소개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하진용 레이와트 대표는 "이번 100례 달성은 실제 PCI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활용된 경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임상 현장의 피드백을 제품 고도화에 반영하고 FDA 510(k) 인허가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