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변호사·의사·치과의사·회계사 뭉쳤다…대한전문연합회 출범

1기 발대식…4대 전문직 청년 150여명 참여
한성존·황병찬 공동회장 "전문성, 사회 위해 쓰는 자산으로"

대한전문연합회는 지난 6일 청년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대한전문연합회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변호사·의사·치과의사·회계사 4대 전문직 청년들이 하나의 조직을 구성해 지속적인 교류와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대한전문연합회는 지난 6일 제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청년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했다. 연합회는 각 직역 현장에서 청년들을 대표해 온 주요 인사로 구성됐다.

회계사 직역에서는 황병찬 청년공인회계사회 회장과 정유진 한국공인회계사회 이사가, 변호사 직역에서는 김지수 청년변호사특별위원회 위원장과 황두남 부위원장이 함께했다.

의사 직역에서는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장과 김동건 이사가, 치과의사 직역에서는 우승희 대한치과의사전공의협의회장과 지용선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장이 각각 참여했다.

연합회는 전문직이 사회로부터 받은 신뢰와 전문성을 공익으로 환원하겠다는 취지로 출범했다.

최근 법률·의료·회계 등 여러 분야가 복잡하게 얽힌 사회적 과제가 늘어남에 따라 현실적이고 균형 잡힌 해법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연합회의 핵심 운용 가치는 '사회공헌'이다. 단순히 인맥을 넓히거나 친목을 도모하는 모임에 머무르지 않고, 각자의 전문성을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곳에 활용하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회원들은 서로 다른 직역이 섞인 소규모 조를 구성해 1년간 활동한다. 이들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봉사활동과 공익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실행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재무와 법률을 한자리에서 상담하는 프로그램, 지역사회 대상 건강·구강보건 캠페인 등이 대표적인 활동 예시다. 취약계층을 위한 법률·재무·의료 통합 지원과 여러 직역이 참여하는 청년 전문직 윤리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연합회는 특정 이익단체로 흐르는 것을 막기 위해 비상업성, 공익성, 직역 간 동등한 관계, 정치적 중립을 4대 운영 원칙으로 정했다.

초대 공동회장은 한성존 의사와 황병찬 회계사가 맡는다. 임기는 2년이다. 이후에는 다른 직역이 회장직을 이어받아 특정 직역에 조직의 중심이 고정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연합회는 올해 1기를 시작으로 매년 새로운 기수를 모집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회원 규모 확대보다 각 기수의 공헌 경험과 전문성을 다음 기수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전문연합회 문의와 참여 신청은 이메일 또는 연합회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하면 된다.

한성존·황병찬 공동회장은 "전문성이 개인의 경쟁력에만 머무르지 않고 사회를 위해 쓰이는 자산이 될 수 있도록 활동을 하나씩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