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알부민, 주사제와 다르다"…보건의료연구원, 토론회 개최

20일 '소비자가 알아야 할 먹는 알부민의 진실과 오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오는 20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소비자가 알아야 할 먹는 알부민의 진실과 오해'를 주제로 원탁회의를 개최한다 (보건의료연구원 제공)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이 온라인 쇼핑몰과 홈쇼핑 등에서 판매되는 '먹는 알부민'의 실제 효과와 과학적 근거를 따져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오는 20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대한간학회와 공동으로 '소비자가 알아야 할 먹는 알부민의 진실과 오해'를 주제로 2026년 제2차 원탁회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알부민을 제품명이나 광고에 내세운 식품 판매가 늘면서 소비자가 이를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처럼 받아들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일부 제품은 알부민 원료의 특성을 제품 자체의 효능·효과인 것처럼 광고한 사례도 확인됐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4월 알부민 함유 일반식품을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한 업체 9곳을 적발했다. 식약처는 먹는 알부민 제품에 사용되는 '난백 알부민'은 계란 흰자에서 유래한 일반식품 원료로, 사람 혈액에서 분리·정제해 정맥에 투여하는 전문의약품인 '사람 혈청 알부민'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번 원탁회의에서는 먹는 알부민의 임상적 효과와 안전성을 비롯해 알부민 주사제와 경구 섭취 제품의 차이를 살펴본다.

오수미 제주대학교 간호학과 교수가 '경구 알부민의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전성'을, 류담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교수가 '알부민 정맥주사의 임상적 근거와 경구 복용과의 차이'를 발표한다.

이어 김지훈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좌장으로 의료계와 환자·소비자, 언론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토론이 진행된다. 현장 참석자들이 참여하는 자유토론과 질의응답도 마련된다.

이재태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원장은 "경구 알부민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소비자가 제품의 특성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객관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효과와 한계를 살펴보고 국민의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는 공론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lusyo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