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7개월 연속 줄었다…"경제적·사회적 어려움 완화 영향"

'국민 목숨 살리는 정부' 국정목표…감소 추이 공고화

이형훈 보건복지부 2차관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자살시도자 등 고위험군 긴급대응 강화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 2026.7.28 ⓒ 뉴스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자살사망자가 7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와 관련 "경제적 어려움이나 사회 애로의 완화, 기저효과 반영, 생명존중 등 개인적·사회적 상황의 호전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마련된 '자살시도자 등 고위험군 긴급대응 강화방안' 발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복지부는 이날 자살시도자와 유족 등 고위험군 지원에 중점을 둔 방안을 발표했다.

자살시도자가 전문 상담을 받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단기 상담·보호를 제공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어려워 신체 치료까지 거부당하지 않게 국가가 정신치료기관으로 이송·연계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정부는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라는 국정목표 아래에 자살사망자 감소 추이가 공고화될 수 있도록 대응 중이다. 이에 따라 국가데이터처에서 발표한 지난 4월 자살사망자는 106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7% 줄었다.

월별 자살사망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지속 감소하고 있다. 올 1~4월 월별 자살사망자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8.1%, 16.2%, 11.2%, 15.7% 등 평균적으로 12.8%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이 차관은 "지난 2024년, 2025년 자살사망자가 많았던 측면이 있다. 다행히 지난해 10월부터 전년동기 대비 자살사망자가 감소하고 있다"면서 "새 정부 첫 국무회의 때부터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의 중요성이 강조된 바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경제적 어려움이나 사회적 애로 등 원인이 많이 완화되는 측면도 있을 것이고 전년 동기간이 상당히 높았던 기저효과도 있다"며 "생명존중과 자살예방 메시지가 계속 나가고 있고 개인적, 사회적 상황의 호전도 영향을 미쳐 자살사망자가 줄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