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약바이오 '글로벌 5강' 시동…연내 AI 신약개발 로드맵[하반기 경제정책]

11월까지 바이오 학습데이터 개방…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
3분기 중 제약·바이오 스타트업 육성방안 마련…정책금융 지원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13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제약·바이오 산업을 글로벌 5강으로 육성한다.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생태계를 구축하고 바이오 데이터 기반을 확대해 제약·바이오를 국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14일 정부가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제약·바이오를 방산, 블록체인 이코노미 등과 함께 글로벌 초격차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5강 진입을 목표로 AI 신약개발과 바이오 데이터 개방, 스타트업 육성 등을 추진한다.

우선 AI 기반 신약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연내 중장기 AI 신약개발 로드맵을 마련한다. AI를 활용해 신약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성공률을 높여 국내 신약개발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데이터 기반도 확대한다. 정부는 오는 11월까지 바이오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을 위한 학습 데이터를 개방할 예정이다. 바이오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은 바이오·의료 데이터를 대규모로 학습해 신약개발 등에 활용하는 AI 기반 모델이다.

또 여러 기관에 분산된 건강검진 데이터를 표준화해 연계하고 이를 생활 습관과 유전정보 등과 결합해 국민 체감형 AI 기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 AI 등 신기술 기반 제약·바이오 스타트업 육성방안을 마련해 창업부터 스케일업,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책금융 지원도 이어진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출범한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정책자금을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4조 600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승인했다. 국민성장펀드는 바이오를 포함한 국가 전략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정책 펀드로, 제약·바이오 기업의 성장 자금 확보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