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이불 덮으세요"…적십자사 서울지사, 취약층 건강 챙긴다

빙그레 후원금 등 토대로 지원사업 전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는 전날(16일) 서울 관악구 돌생행복마을을 방문해 재난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여름 이불을 전하며 '2026년 혹서기 재난취약계층 지원사업'을 본격 전개한다고 17일 밝혔다.(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열대야 등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쾌적한 수면 환경 조성을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가 지원사업을 본격화했다. 각계 후원금 등을 토대로 취약계층에 여름 이불 세트를 전달하는 한편 보양식과 여름김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는 전날(16일) 서울 관악구 돌생행복마을을 방문해 재난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여름 이불을 전하며 '2026년 혹서기 재난취약계층 지원사업'을 본격 전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사는 3300가구를 대상으로 여름 이불과 베갯잇 세트를 전달한다. 특히 이번 여름 이불 지원을 위해 빙그레가 재원의 일부를 후원금으로 쾌척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또 체력 유지에 필수적인 삼계탕 등 보양식과 여름김치를 4878가구에 추가 제공해 든든한 여름나기를 돕는다.

단순 전달에 그치지 않고 선제적인 돌봄도 병행한다. 대한적십자봉사원과 재난심리활동가는 각 가정을 찾아가 물품을 건네며 어르신들의 주거 및 건강 상태를 살핀다. 정서적 어려움이 발견될 경우,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의 전문 심리상담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박명숙 적십자사 서울시협의회장은 "기업의 따뜻한 동참 덕분에 올해는 꼭 필요한 여름 이불을 역대급 폭염이 오기 전에 미리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어르신들께서 여름 이불과 보양식으로 신체적 건강을 챙기시고, 봉사원들의 방문으로 마음의 위안까지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사는 취약계층의 든든한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하고 있다. 특히 '희망풍차' 결연 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생계부터 의료까지 가구별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서울지사는 서울 지역의 취약계층 지원, 재난 구호 활동, 심폐소생술 등 보건안전 교육을 총괄하는 인도주의 기관이다. 특히 수해나 화재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이재민에게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하고 구호 쉘터를 설치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