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백병원, 탈장센터 신설…"복강경·로봇수술로 맞춤 치료 강화"
재발성·고난도 탈장까지 로봇수술 적용 확대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인제대 일산백병원이 탈장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탈장센터를 신설하고 전날(18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19일 병원에 따르면 이번 탈장센터는 진단부터 수술, 수술 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전문 치료 시스템을 구축한 게 특징이다.
대학병원의 정밀 검사 체계를 기반으로 탈장의 위치와 크기, 복벽 상태, 재발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한다.
탈장센터에는 외과의 최경운 교수와 엄상수 교수가 참여한다. 두 의료진은 복잡하고 고난도 탈장 치료 경험을 다수 보유한 전문가로, 안정적인 수술 결과와 환자 맞춤 치료 역량을 갖췄다.
특히 최 교수는 지난 11년간 위암과 탈장 등 외과 분야에서 다양한 임상 경험을 쌓아왔으며, 약 1000건 이상의 탈장 수술을 집도한 바 있다.
탈장은 복벽이 약해진 부위를 통해 장기가 밖으로 밀려 나오는 질환이다. 고령층이나 만성 기침 환자,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직업군에서 발생 위험이 높다.
이를 방치할 경우 장이 끼어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감돈 탈장이나 장 괴사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일산백병원 탈장센터는 복강경 수술을 중심으로 최소 침습 치료를 시행한다.
복벽 안쪽에 인공막을 삽입하는 무장력 탈장 교정술을 적용해 수술 후 통증을 줄이고 회복 기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재발률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재발성 탈장이나 대형 탈장, 복부 수술 후 발생한 반흔 탈장 등 고난도 환자에게는 로봇수술을 시행한다.
로봇수술은 3차원 확대 시야와 정교한 기구 조작을 통해 해부학적 구조를 보다 정확하게 복원할 수 있어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최 교수는 "탈장 수술은 단순히 장기를 제자리로 되돌리는 게 아니라 약해진 복벽을 정확히 복원하는 게 핵심"이라며 "재발을 최소화하고 빠른 일상 복귀를 돕는 게 치료 목표"라고 말했다.
최원주 병원장은 "탈장센터 신설을 계기로 지역 내 탈장 치료의 전문성을 한층 높이고, 환자 중심의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병원은 최근 대학평가연구원(INUE)과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으로 실시한 '2026 대학병원 종합평가'에서 경기 서북부 지역 대학병원 1위를 차지했다.
병원은 고양과 파주, 김포 등 경기 서북부 지역 전체 병원 중 좋은 대학병원으로 평가받았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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