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기후변화 건강 영향 평가 강화…제2기 전문위 출범

임승관 질병관리청장. (대통령실 통신사진기자단) 2025.12.24 ⓒ 뉴스1 이재명 기자
임승관 질병관리청장. (대통령실 통신사진기자단) 2025.12.24 ⓒ 뉴스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질병관리청은 13일 '제2기 기후보건영향평가 전문위원회' 출범을 통해 제2차 평가 추진 방향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기후보건영향평가는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라 5년마다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 영향을 조사·평가하는 법정 제도로, 1차 평가는 2021년 진행됐다.

제2기 전문위는 위원장인 김호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를 포함해 감염병, 비감염성 질환, 활용·실태조사 3개 분과에 20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번 2차 평가에서는 1차보다 평가 체계를 강화한다. 평가 영역에 기후재난(집중호우·산불)을, 지표에는 만성질환과 정신건강 관련 지표 등을 추가한다.

또한 성·연령·직업·교육 수준·기저질환 등 개인 특성과 인구감소 지역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기후 취약성 평가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최신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활용해 2100년까지 기온·대기오염 변화에 따른 건강영향과 미래 질병 부담을 예측하고 시나리오별 건강피해 규모를 비교 제시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5년 주기 평가의 연속성을 높이고 과학적 근거를 축적하기 위해 기후보건 실태조사 매뉴얼을 마련하고 시범 조사를 실시해 이를 토대로 중장기 로드맵을 구축할 계획이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제2차 평가를 통해 취약계층 중심의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기후 적응 대책 수립을 지원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청은 지난 11일부터 기상청과 함께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 정보' 제공에 나섰다.

온열질환자, 기상변수 등을 고려한 빅데이터 기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전국 및 17개 광역 시도의 당일부터 4일 후까지의 온열질환 발생위험을 4단계로 구분해 전한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