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에 정윤순 전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상임이사에는 홍찬자 전 국립정신건강센터 기획조정과장

정윤순 제2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 ⓒ 뉴스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제2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으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을 지낸 정윤순 고려대 보건대학 교수가 임명됐다.

복지부는 6일자로 정 교수를 2대 재단 이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상임이사에는 홍찬자 전 국립정신건강센터 기획조정과장을 임명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국가 자살예방 정책 및 사업을 총괄하는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재단은 △자살예방 정책 수립 지원 및 자료 개발 △자살유족 지원 및 사후 관리 △심리부검 지원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및 교육 등 대한민국 자살예방 사업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최상위권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국가 차원의 자살예방 정책 강화 필요성이 지속 제기되고 있다.

정 이사장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을 비롯해 사회복지정책실장, 건강보험정책국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정통 관료 출신으로, 공직 퇴임 후 최근까지 고려대 보건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

특히 정 이사장은 보건의료와 사회복지 정책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경험을 겸비해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자살 문제에 대해 다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할 적임자로 복지부는 평가했다.

홍 상임이사는 복지부 사무관, 서기관, 국립재활원 총무과장을 거쳐 최근까지 국립정신건강센터 기획조정과장으로 근무했다.

정 이사장은 "자살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우리 공동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생명 존중이라는 숭고한 가치를 실현해야 하는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정책 실행을 통해 자살률 감소라는 국가적 소명을 완수하겠다"며 "온 국민이 서로를 지지하며 미래에 대한 희망 속에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임기는 3년으로,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