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지역 정신질환자, 의료-복지 협력…고립의 벽 허문다"

국립부곡병원 '지속치료 및 자립지원 시범사업' 진행

고립 정신질환자 의료-복지 협력 모델.(국립부곡병원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국립부곡병원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의료-복지 연계 모델을 통해 지난 1~3월 진행된 '농촌 지역 고립 정신장애인의 지속치료 및 자립지원 시범사업'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농촌(읍·면) 지역의 정신장애 평생 유병률은 24.7%로 도시(22.4%) 및 전국 평균(22.9%)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경남 지역은 비자발적(강제) 입원율이 43.5%로 전국 평균(36.4%)을 크게 상회하며 전국 최고치를 나타냈다.

인구 1인당 지역사회 정신건강 예산은 6944원(전국 평균 9145원)으로 전국 최저 수준이며, 도내 18개 시군 중 13개 지역에 재활시설이 없어 퇴원 후 고립이 심화하는 한계를 안고 있다.

이런 불균형을 타파하기 위해 국립부곡병원은 창녕군 내 주요 기관과 손잡고 '치료에서 자립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국립부곡병원은 전문 의료 인프라를 활용한 지속치료 및 자립지원에 나섰고 창녕군보건소는 대상자를 발굴하며 사례관리 서비스를 연계했다.

창녕군장애인종합복지관은 이동 지원과 생활 밀착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 결과, 누적 인원 36명이 낮 병동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립의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참여자 전원(100%)이 향후 지속 참여 및 추천 의사를 밝혀 실질적인 사회 복귀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부곡병원은 "앞으로도 영남권 전역의 정신건강 인프라와 협력해 정신질환자가 소외됨 없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국립병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