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어 병원 못 갔어요" 1.7%…진료 가장 많이 본 직업은 '주부'
임금근로자 이용률 가장 낮아…13.6%는 "1년간 병원 안 가"
치과 치료 포함 평균 진료시간 9분…만족도는 90%대로 높아
- 천선휴 기자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 우리나라 의료서비스 이용률을 조사한 결과 돈이 없어 병원을 가지 못한 국민은 100명 중 2명남짓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군별로는 주부가 이용률이 가장 높았고, 1년간 병원을 한 번도 방문하지 않은 사람도 10명 중 1명꼴로 조사됐다.
3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2025년 의료서비스경험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4일~9월 19일 1만 4922명(7058가구)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년간 외래를 이용한 국민은 85.6%, 입원 경험이 있는 경우는 4.2%로 나타났다.
이 중 외래나 입원 등 병원을 한 번도 방문하지 않은 사람도 13.6%로 조사됐다.
외래서비스 이용률을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은 88.8%로 남성(82.4%)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이 94.4%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88.5%, 40대가 83.5%, 30대가 78.8%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병원을 찾은 일이 많았다.
교육 수준별로 나눠보면 초등교육 이하가 93.6%로 외래서비스 이용률이 가장 높았고 중등교육 87.6%, 고등교육 82.6%로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이용률이 낮아졌다.
이는 교육과정이 의무교육에 포함되지 않았던 연령대가 높은 그룹의 의료서비스 이용률과의 연관성도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
직업군별로 살펴보면 주부의 외래서비스 이용률이 92.9%로 가장 높았고 자영업 및 고용주는 89.4%, 무직은 89.2%로 그 뒤를 이었다. 임금근로자는 83.6%로 이용률이 가장 낮았다.
외래에서 의사의 평균 진료 시간은 9분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는 비교적 치료 시간이 오래 걸리는 치과 질환이 포함된 평균치로, 응답자의 70.2%는 실제 진료 시간이 4~10분이라고 답했다.
의료기관 이용 만족도는 외래 환자 93.7%가 "이용 시 편안했다"고 답했다. 진료 결과에 만족했다는 응답도 90.4%에 달했다.
입원 환자의 경우도 만족도 95.1%, 기대했던 치료 결과에 달성했다는 응답도 89.7%로 높았다.
의료비용 부담으로 의료기관에 방문하지 못한 경우는 1.7%, 치료를 받지 못한 경험은 1.9%, 검사를 받지 못한 경험은 2.2%로 현저하게 적었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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