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16일부터 국내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 시작
전년 대비 매개체 감시 지점 늘려…"감염병 확산 신속 차단"
- 서상혁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질병관리청은 남부지역을 시작으로 2026년 국내 감염병 매개 모기 감시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상 지역은 부산·경남·전남·제주이며 16일부터 감시에 나설 계획이다.
모기가 전파하는 주요 감염병으로는 일본뇌염·말라리아·뎅기열·황열·지카열·웨스트나일열 등이다.
일본뇌염 및 말라리아를 제외한 국내 발생은 아직 보고된 바 없으나, 이를 매개할 수 있는 모기는 전국에 분포하고 있어 유입 시 전파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질병관리청의 판단이다.
질병관리청은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를 시작으로 검역구역 내 감염병 매개체 감시, 말라리아 매개모기 감시,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에 순차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국방부·농림축산식품부·보건환경연구원·보건소 등 유관 부처, 기후변화 거점센터와 협력해 전국 274개 지점에서 감시를 수행한다.
질병관리청은 또 기후변화에 따른 감염병 매개체 해외유입 선제 대응을 위해 매개체 감시 지점을 전년 대비 18개 지점을 늘려 보다 촘촘한 감시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물류 등을 통한 국내유입 감시를 위해 검역구역의 생태적 환경특성을 기초로 매개모기의 이동 경로에서 감시를 수행하고, 집중 방제를 통해 감염병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감시사업을 통해 확인한 모기 발생 변화 및 병원체 검출 결과 등은 일본뇌염·말라리아 주의보 및 경보 발령에 활용하게 되며, 감시 결과는 '감염병 매개체 감시 주간 소식지'를 통해 국민에게 제공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감염병 매개모기 발생 시기가 점차 앞당겨지고 있는 추세로 매개모기에 대한 선제적 감시와 집중 방제를 통해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각 지자체에선 매개모기 발생 전에 주요 유충 발생지 및 성충서식지를 사전에 파악하고, 방제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전 준비를 충실히 수행해 달라"고 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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