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코트디부아르 현지 '전립선암' 조기진단 역량 지원

한국에선 5년 생존율 100%…코트디부아르에선 사망률 높아
조기진단률 제고 및 의료진 역량 강화 위한 워크숍 진행

국립암센터는 KOICA(한국국제협력단)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일환으로 코트디부아르 보건부 및 국가암관리사업본부(PNLCa)와 함께 코트디부아르 전립선암 조기진단 체계 구축을 위한 합동 워크숍을 지난달 27~28일 이틀간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국립암센터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국립암셈터가 코트디부아르의 전립선암 조기진단 역량 지원에 나선다.

국립암센터는 지난달 27~28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코트디부아르 보건부 및 국가암관리사업본부(PNLCa)와 함께 코트디부아르 전립선암 조기진단 체계 구축을 위한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KOICA(한국국제협력단)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일환이다.

코트디부아르에서 전립선암은 발생률과 사망률이 모두 가장 높은 암으로, 한국과 서구 선진국에서 전립선암 5년 생존율이 100%에 가까운 상황과 대조된다.

이번 행사는 코트디부아르에서 전립선암 조기진단율을 높이기 위해 일반인 인식을 높이고 의료진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을 시행하는 등 국가 보건정책과 연계된 중장기 로드맵의 수립을 목표로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한국 국립암센터에서 사업책임을 맡은 김열 교수(대외협력실장), 정재영 비뇨기암센터장, 강미주 기획책임관 등 전문가와 실무진이 참석했고 코트디부아르 보건부 차관, 국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코트디부아르 국립암관리본부 본부장과 현지 의료진 등 약 80명의 핵심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국립암센터 전문가로 전립선암 조기진단 현황 및 최신 지견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특히 혈액 검사로 전립선암 위험도를 측정할 수 있는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와 직장수지검사 등을 현지 실정에 맞게 도입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현지 조기진단 확대를 위한 정책 마련 등 개선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 교수는 "이번 워크숍은 전립선암 조기진단을 단순한 의료 기술의 문제가 아닌 국가 보건 체계 강화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출발점"이라며 "지속 가능한 전립선암 조기진단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센터장은 "코트디부아르 국민은 인종적으로 전립선암 발생 고위험군에 속할 뿐만 아니라 암의 악성도 또한 높고 대다수 환자가 전이 단계에서 진단돼 사망에 이르는 실정"이라며 "조기 진단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최우선으로 시행돼야 하며 이를 통해 전립선암 사망률을 현저하게 낮출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