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료원, 대자인병원과 전락적 파트너십…"지역의료 살린다"
상급종합병원-지역거점병원 협력모델
중증진료·외래진료·전공의수련·교육 4분야 중심 협력
- 구교운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고려대의료원이 지역 거점병원과의 교류협력 모델을 통해 지역의료 생태계 회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2일 고려대의료원 교류협력 대자인병원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해 5월엔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지난달 대자인병원과 전략적 교류협력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출범식에는 윤을식 의료원장과 이병관 대자인병원 이사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와 지역 의료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로봇수술과 암 등 고난도 중증질환 진료 협력, 전공의 수련, 공동 교육 등 구체적 계획을 공유하고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파트너십 협약은 상급종합병원이 보유한 고난도 중증질환 수술과 암 진료, 연구·교육 역량을 지역 의료기관과 공유해 중증·필수의료가 지역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의료원은 설명했다.
이번 협력은 중증진료, 외래진료, 전공의 수련, 교육 등 네 분야를 중심으로 단계적·구조적 협력을 추진하는 것을 핵심이다.
중증진료 분야에서는 로봇수술과 암 등 고난도 중증질환 진료를 중심으로 협력이 이뤄진다.
고려대의료원은 로봇수술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전문 의료진을 중심으로 진료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라이브 서저리와 술기 교육, 임상 자문을 통해 대자인병원의 최소침습수술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또 위암·대장암·간암·췌담도암 등 주요 암 질환과 심혈관·혈관질환 등 고난도 중증질환에 대한 진료 프로토콜 공유와 다학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진료의 질을 높인다.
상급종합병원 치료가 필요한 고난도·희귀 중증 환자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전원·회송 시스템을 운영하고 치료 이후에는 지역 병원으로 회송해 치료–회복–사후관리로 이어지는 완결형 진료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외래진료 분야에서는 진료 의뢰·회송 체계를 고도화해, 상급종합병원에서 중증 치료를 마친 환자가 지역 병원으로 회송돼 지속적·안정적인 사후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 고려대의료원이 임명한 교류협력 교수진이 지역에서 직접 진료에 참여하며 장기적으로는 암·로봇수술 특화 공동 진료협력 클리닉 운영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전공의 수련 분야에서도 협력이 강화된다. 양 기관은 전공의 순환 수련을 통해 암·고난도 중증질환 및 필수·응급의료 역량을 높이고 지역의료에 대한 이해를 제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진료과별 합동 콘퍼런스와 암·고난도 중증질환 중심의 증례 토의, 로봇수술 술기 교육, 교수진 교육 콘텐츠 공유 등을 통해 지역 의료진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진료의 질 향상도 함께 도모한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번 협력은 지역 중증·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선언이 아니라 실행"이라며 "지역과 상급의료기관이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상생하는 구조를 구축해 국민 누구나 어디서든 고난도 중증질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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