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호남권 응급의료 점검…"헬기 적절한 배치·운용" 당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서 이송체계 간담회 개최
시범사업 추진 검토…중증도 맞게 병원 수용
- 강승지 기자
(화순=뉴스1) 강승지 기자 = 보건복지부는 정은경 장관이 4일 오후 전남 화순의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을 방문해 광주·전북·전남의 응급환자 이송체계 간담회를 개최함으로써 시도별 응급의료 현안을 보고받으며, 관련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호남권 지역 응급의료체계 간담회'에는 고광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을 포함해 광주시·전북도·전남도와 지역 소방본부, 지역 내 권역응급의료센터 측에서 참석했다. 복지부는 응급환자 이송체계 개선을 목표로 전국을 순회 방문하며 현장 대응력과 협업 강화를 독려하고 있다.
특히 호남지역은 수도권과 비교해 의료자원이 충분하지 않고 도서·산간의 지리적 제한이 있는 만큼, 특수질환 이송체계가 세밀하게 운영되고 응급의료 전용헬기 등 이송 수단이 적절히 배치·운영될 수 있도록 정 장관은 당부했다.
복지부는 설 연휴 이후 이달 말부터 오는 5월까지 호남지역에서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19구급대가 병원에 개별 수용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중증도에 따라 적정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할 수 있도록 절차를 정비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병원 선정이 어려운 초응급 환자를 위해선 '우선 수용 병원'을 지정해 환자 안정화와 전원(병원 간 이동)을 담당하도록 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의료계에선 제도 취지에 공감한다는 반응과 함께 수용 능력을 넘어선 환자를 무조건 받긴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해당 시범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복지부는 "관계 기관과 협의 중인 사항"이라며 "관계 기관·단체들과 논의를 신속히 추진해 응급실 미수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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