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병장수 위해 가장 중요한 '이것'…3년만에 1순위 바뀌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2025년 건강인식조사 보고서' 발간
'돈'이 본인의 건강 상태에 가장 크게 영향 미친다 답해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5만원권을 펼쳐 보이고 있다. 2025.2.1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우리나라 사람들은 '돈'이 본인의 건강 상태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2025년 건강인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31일부터 11월 14일까지 전국 만 20세 이상 70세 미만 남녀 2000명에게 설문한 결과, 본인의 건강 상태에 영향을 미친 정도가 크다고 생각하는 요인으로 '수입 및 사회적 수준'이 33.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물리적 환경'(운동시설, 공원 등 인프라) 14.8%, '유전적 요인' 12.8%, '개인 생활 행태 및 극복 기술' 11.5% 등의 순이었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개년 결과를 살펴보면 2023년과 2024년에는 '유전적 요인'이 1순위였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수입 및 사회적 수준'으로 순위가 바뀌었다.

건강 관리에 돈이 가장 중요하다는 데는 모든 연령대가 동의했다. 특히 4050 세대와 60세 이상 노년 세대의 응답률이 각각 36.4%, 32.6%로 가장 높았다. 2030 청년 세대 역시 29.6%가 돈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건강한 삶을 위해 투자하는 적정 금액이 한 달 평균 27만 3000원은 돼야 한다고 생각했으나, 실제 투자 금액은 한 달 평균 13만 9000원에 그쳤다.

건강한 삶을 위해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하는 영역으로는 '식단'이라는 응답이 42.3%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운동'(28.8%), '병원 치료'(16.1%) 순이었다.

건강한 삶을 위해 투자하는 적정 시간은 일주일 평균 8.0시간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실제로 쓰는 시간은 일주일 평균 5.3시간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영역은 '운동'(51.7%)이었고, 이어 '식단'(31.3%), '병원 치료'(8.8%) 순으로 시간을 투자했다.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기 어려운 이유는 '의지가 약하고 게을러서'(35.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업무·일상 생활이 너무 바빠 시간이 없어서'(20.7%)가 2번째 이유로 꼽혔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희망하는 기대수명은 평균 83.8세, 희망하는 건강수명(유병 기간 제외 기대수명)은 평균 78.7세로 나타났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