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중구 심평원장 "희귀질환 치료제, 급여장벽 낮추되 사후평가"
[신년사] 전문성 향상, 심사 효율성 높여 적정진료 환경 구축
"건보 수가 구조와 인프라 체계적 정비…장기적 방향성 마련"
-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원장은 "(올 한해) 전문성을 향상하고 심사의 효율성을 높여 적정진료 환경을 구축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적정성 평가 업무는 치료 성과 중심으로 실효성 있게 개편하는 등 '가치 있는 심사 평가, 같이 가는 국민 건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5일 강중구 심평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강 원장은 지난해의 성과로 △요양기관이 제출해야 하는 심사자료 목록 간소화 △7회차에 걸친 건강보험 심사 현장 의견 수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2년 연속 1등급 등을 꼽았다.
이어 "심평원은 한발 앞서 위험과 기회를 읽고, 정책에 신속히 반영하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먼저 전문성을 향상할 것이다. 전문성에 기반한 합리적인 제도 운영은 건강보험 제도 발전과 심평원의 신뢰를 높이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강 원장은 "심사의 효율성을 높여 적정진료 환경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겠다.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하는 심사는 지양하고, 필요한 부분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더욱 정교하고 효율적인 심사기법을 도입해, 의료현장의 자발적인 변화와 올바른 진료행태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강 원장은 또 "적정성 평가 업무는 치료 성과 중심으로 실효성 있게 개편해야 한다. 전문학회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현장이 공감하는 합리적 평가지표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개편할 것"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평가의 방향과 체계를 재정립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특히 "수가의 근본적인 구조와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수가체계의 장기적 방향성을 마련해야 한다"며 "고가의 희귀·중증질환 치료제에 대해서는 치료의 긴급성을 고려해 급여의 진입장벽을 낮추되, 사후평가를 통해 임상적 가치를 지속해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심평원 내 '건강보험혁신센터'의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데이터의 적극적인 수집·활용과 분석·평가에 대한 전문역량을 키우는 한편, 심사·평가·정책 연구는 양적 확대보다 질적 개편으로 전환하겠다고 예고했다.
끝으로 "심평원이 추진하는 모든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는 국민이 있다"며 "'가치 있는 심사 평가, 같이 가는 국민 건강'을 실현하며 심평원이 국민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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