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창기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진료 역량 강화 최우선 과제"

[신년사] "우수교원 영입 확대 등 경쟁력, 가치 높일 것"

민창기 가톨릭대 의무부총장 겸 가톨릭중앙의료원장.(가톨릭중앙의료원 제공)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민창기 가톨릭대 의무부총장 겸 가톨릭중앙의료원장은 새해를 앞둔 31일 "진료역량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민 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의료계는 지금 디지털 전환, 초고령 사회, 글로벌 경쟁 심화, 의정갈등의 후속조치 등 빠르고 복합적인 변화의 물결 앞에 서 있다"며 이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진료역량 강화 목표와 관련 "8개 부속병원 의료진의 기술과 전문성이 최상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인사·지원방안을 체계화할 것"이라며 "우수한 교원 영입 확대, 데이터 기반의 임상·연구역량 평가체계 구축, 전공의 교육 수준의 제고와 함께 전담간호인력과의 합리적 역할 분담 역시 흔들림 없이 추진해 CMC의 경쟁력과 가치를 드높이겠다"고 밝혔다.

혁신을 통해 미래를 지향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그는 "AI 의료거버넌스를 8개 병원에 확립해 의료데이터 활용, 진단·치료 효율화, 스마트병원 고도화를 가속해야 한다"며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이 수행하는 각종 연구 등을 통해 미래 '게임 체인저' 급의 진단 및 치료기술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영성에 기반한 마음의 성장을 잊지 않겠다"며 "'구원은 이웃의 고통을 돌보고 헌신할 때 이뤄진다'는 교황 레오14세의 말씀처럼, 늘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민 원장은 "새 정부가 출범했고 새로운 정책의 방향성이 제시됐다. 완전히는 아니지만 1년 반 이상 이어졌던 의정갈등도 진정세로 돌아섰다"며 "2026년 다시 변화의 주도자가 돼 새로운 치료법, 혁신적인 운영체계, 더 높은 진료 기준, 새로운 목표와 실행 의지를 가지고 CMC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