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프로골퍼, 고려대의료원에 의료 취약계층 위한 3000만원 기부

프로골퍼 이예원과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29일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기부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고려대학교의료원 제공)
프로골퍼 이예원과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29일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기부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고려대학교의료원 제공)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고려대학교의료원은 프로골퍼 이예원 씨와 팬클럽이 마련한 기부금 3000만 원을 기부받았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에 부담을 겪는 의료 취약계층 환자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고려대의료원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이예원 프로골퍼 개인 기부금 1500만 원과 팬클럽 '퍼펙트바니'가 모금한 1500만 원을 더해 마련됐다. 선수와 팬이 함께 참여한 형태의 기부로, 의료 사각지대 환자 지원을 위한 재원이 조성됐다. 기부금은 의료비 부담으로 치료를 미루는 저소득층과 의료 취약계층 환자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기부식은 지난 29일 오후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비롯해 손호성 의무기획처장, 김학준 의학연구처장 등 의료원 관계자와 이예원 프로골퍼가 참석했다.

이예원 프로골퍼는 "의료비 부담으로 치료를 미루는 환자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부를 결심했다"며 "팬들과 함께 마련한 기부금이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선수와 팬이 함께 나눔에 참여해 준 점에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rn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