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작은 공부방' 80곳 운영…건보공단, 교육 우수기관 선정

전국 178개 지사 활용 교육기부 등…청소년 1만 7000명 지원

교육기부 우수기관 지정서(국민건강보험 제공)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기부 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교육부가 지정하는 '교육기부 우수기관'에 다시 선정됐다.

건보공단은 교육부가 지정하는 '교육기부 우수기관'에 4회 연속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인증 기간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다.

교육기부 우수기관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의 사회 환원과 나눔 활동에 기여한 기업, 대학,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교육부가 지정하는 제도다. 공단은 전국 6개 지역본부와 178개 지사를 기반으로 지역 단위 교육기부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점을 인정받았다.

공단은 최근 3년간(2022년 5월~2025년 6월) 약 1만 7000명의 청소년과 체험학습과 캠프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지사별로 운영한 체험학습과 '미래 지킴이 캠프'를 통해 건강보험제도와 사회보장제도를 소개하고, 금연·마약 예방 교육과 진로 탐색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다문화 가정과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학습 지원도 병행했다. 공단은 전국 80곳에서 '작은 공부방'을 운영하며 약 3400명의 학습을 지원했고, 지역사회 인재 양성을 위해 111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자원과 공단 인프라를 연계해 청소년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교육기부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교육 분야에서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n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