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열 서울성모병원장 "최고 의료서비스 찾는 여정 다시 시작"
[신년사] "의정사태, 환자·교직원에 모두 힘든 시간"
"차세대 양성자센터 등 인프라 구축…호스피스센터 지원도 지속"
- 구교운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이지열 서울성모병원장은 새해를 앞두고 "이제 본연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 서울성모병원을 찾는 환우분들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와 최상의 치료를 찾아가는 여정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31일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와 의정사태가 끝나고 9월부터 새로운 출발점이 시작됐다. 환자분들에게도, 교직원분들에게도 모두 힘든 시간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원장은 "교직원들이 서로 가족처럼 돌보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한다"며 "세대 간 소통과 열린 마음을 바탕으로, 신입 교직원에게는 따뜻하게 알려주고 연륜 있는 분들께는 존경과 배움을 실천하는 가톨릭 병원, '사람 중심의 병원'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AI 시대이지만 대면하고 대화하며 인간에 대한 존중을 실천하는 병원으로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병원 인프라 구축도 약속했다. 그는 "어린이병원 개원에 이어서 안과병원 및 비뇨기암병원을 위한 준비를 이어가는 한편, 차세대 양성자센터 구축과 수술실 확장 등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동시에 영성과 사명을 순수하게 드러낼 수 있는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와 나프로임신센터에도 전폭적인 지원과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사랑·헌신·치유의 사명을 이어온 우리 서울성모병원은 환자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같은 사랑을 지니고 같은 마음과 생각을 이루며, 겸손한 마음으로 자기 것만 돌보지 말고 남의 것도 돌보아 주라(필2:1-4)'는 성경 말씀처럼, 사랑을 통해 혁신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kuko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