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충무병원, 복지부장관 표창…'응급의료 발전 기여'

복지부·소방청 '제19회 응급의료 전진대회' 개최
복지부장관 표창 50점, 소방청장 표장 10점 수여

지난해 12월 11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서울에서 열린 제18회 응급의료 전진대회.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아산충무병원 등 응급의료 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와 소방청은 16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제19회 응급의료 전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응급의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표창하고, 응급의료분야 종사자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화합의 장으로 지난 2005년부터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복지부, 소방청 관계자를 비롯해 대한응급의학회, 병원응급간호사회,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등 유관기관 단체장과 수상자 및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표창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50점(개인 37명, 단체 13개소), 소방청장 표창 10점(개인 10명)이 수여됐다.

아산충무병원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돼 중증응급환자 신속 진료체계 구축 및 지역응급의료 대응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태헌 춘천성심병원 교수는 강원권 응급의료체계 발전과 구급현장 의료지도를 통해 지역응급의료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류경욱 충남 금간소방서 소방장은 충남 금산소방서의 소방장 류경욱 대원은 에이펙(APEC) 정상회의 기간 전담 구급대로 활동하며, 국가 행사 안전관리에 기여한 공로로 소방청장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등에서 활약한 배우 하영은 응급의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그는 앞으로 1년간 심폐소생술 챌린지 참여와 공익광고 촬영 등을 통해 올바른 응급실 이용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위급한 순간, 위대한 우리'를 주제로 한 응급실 폭언․폭행금지 짧은 영상(숏폼) 공모전 수상작과 응급의료 종사자 수기 공모전 작품을 전시하는 등 국민과 의료진이 참여한 작품을 전시했다. 달빛어린이병원 이용 경험을 담은 어린이 그림일기 수상작 전시와 응급의료 캐릭터인 '달구·살구 사진 촬영 구역(포토존)도 운영됐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일선 현장에서 생명을 살리려는 사명감으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응급의료 종사자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응급의료 종사자의 헌신이 빛을 발하고, 의료진이 환자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응급실 미수용 문제의 해결 등 응급의료체계를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ukoo@news1.kr